(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지난주 급락에 따른 공포 심리가 잔존한 가운데 하락 출발했다.

15일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85포인트(0.73%) 내린 2,146.00에 거래되고 있다.

증시 급락을 이끌었던 미·중 무역분쟁과 달러 강세 등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 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주 미국의 반기 환율보고서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공개 등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진다는 평가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큰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최근 폭락에 대한 반작용으로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0억원, 42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66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91%, 1.66%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02%, 0.74%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0.73%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서비스업종이 1.04%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포인트(0.34%) 내린 729.01에 거래됐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검은 목요일 이후 소폭 반등에 나서긴 했지만 아직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한 반대매매 물량도 지수 하락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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