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차이나 모바일, 2~3위..톱 10에 화웨이-마오타이-공상은행 포함

WPP "창의력-아이디어 기업이 승자..中 경제도 `지식 기반' 쪽으로 이동"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인터넷 거대 기업 텐센트가 영국의 세계적 광고 대행사 WPP에 의해 올해 100대 중국브랜드의 수위에 올랐다.

차이나데일리 14일 보도에 의하면 텐센트가 1위에 랭크됐으며, 그 뒤가 알리바바와 차이나 모바일 순으로 이어졌다.

올해 톱 10에는 이밖에 스마트폰 메이커 화웨이, 백주 제조사 귀주 마오타이, 그리고 자산 규모 세계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 등이 포함됐다.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경제 구조가 제조업 중심에서 인터넷 등 지식 기반 쪽으로 이동해 왔음을 상기시키면서, WPP 브랜드 평가에도 이 추세가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WPP 산하 브랜드Z와 BAV 그룹의 데이비드 로스 회장은 "혁신과 변화 시대에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기업이 브랜드 파워에서도 승자"라면서 "중국도 이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는 100대 중국 브랜드가 브랜드의 금융 가치 및 소비자 인지도 등을 평가해 산정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중국 100대 브랜드 가치는 총 885억 달러(약 100조3천306억 원)로, 지난해보다 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WPP는 이와 함께 국제 브랜드 인지도 톱 50 중국 기업도 선정해 발표했다.

컴퓨터 메이커 레노버가 이 부문 수위에 올랐으며, 화웨이와 알리바바 순으로 이어졌다.

올해는 14개 중국 기업이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1개 중국 기업만 포함됐던 데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비교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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