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증권당국이 주가가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폭락 장세를 연출하자 투자자들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류스위(劉士余)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SCRC) 위원장은 전날 중신증권 베이징 사무소를 찾아 15명의 헤지펀드 매니저와 개인 투자자들은 만나 시장 개혁과 안정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증감위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류 위원장은 투자자 보호를 약속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자본시장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식시장을 어떻게 부양할지와 관련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회의 참석자들은 주식시장의 전략적 위상을 격상하고, 국유기업의 개혁을 강화하고, 거래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헤지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주가 부양 조치를 제안했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는 21% 하락해 주요국 증시 가운데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7.6% 폭락했다.

중국 증권등기결산공사(CSDC)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개인 투자자들은 모두 1억4천3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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