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른 日서 시작..라인의 AI 기반 클로버 오토 시스템 이용

"음성 명령으로 내비 안내-교통 상황 체크-메시지 주고 받기 등 가능"

도요타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일본 도요타 자동차와 한국 네이버 산하 모바일 메신저 자회사 라인이 인공 지능(AI) 기반의 자동차 내비게이션 음성 명령 서비스를 내년 여름 일본에서 시작할 계획임을 밝혔다.

교도통신이 15일 전한 바로는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 AI 플랫폼에 기반한 라인의 클로버(클라우드 버추얼 어시스턴트) 오토 시스템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음성 명령을 인식하고 반응할 수 있는 것으로, 도요타 차량 내부 기능과 연계된다고 교도는 설명했다.

운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음성으로 내비게이션 안내나 교통 상황을 체크할 수 있다고 교도는 전했다.

이와 함께 자기 집의 전등을 원격으로 끄거나 켤 수 있으며 운행 목적지 날씨도 확인할 수 있다.

또 메시지 주고 받기와 라인 앱을 통한 무료 통화도 가능한 것으로 양사가 설명했다.

도요타 간부는 15일 기자회견에서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사고가 갈수록 늘어난다면서 "새 서비스가 시작되면자동차 운항 안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요타와 라인이 합작하는 새 서비스 계획은 16일부터 일반 관람객에게도 개방되는 아시아 최대 가전 정보 기술쇼인 CEATEC에서 공개됐다.

일본 지바현의 마쿠하리 메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올해 CEATEC에는 전 세계 20여개 국에서 725개 기업이 참가한 것으로 교도통신이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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