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런던캐피탈그룹은 "이탈리아 예산안 드라마가 여전히 시장의 관심을 지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기관은 15일 다우존스를 통해 "지난 몇 주간 예산안 드라마에 넋을 빼앗긴 투자자는 계속해서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런던캐피탈그룹은 "이탈리아 정부는 유럽연합(EU)의 규정 한도를 크게 웃도는 적자 규모를 계속 밀어붙이는 중"이라며 "이에 따라 이탈리아의 자금 조달 비용도 4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EU와 갈등이 최고조로 오르면 이탈리아 자금 조달 비용은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며 "유로화에 대한 수요는 낮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이탈리아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9일 한때 3.70%까지 오르며 2014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장대비 1bp 내린 3.55%에 거래됐다.

ywkw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