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가맹점에 엔진오일 등 일부 물품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폭리를 취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고인 측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실질적으로 가맹금을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우리 회사는 가맹비용을 받고 있지 않다"며 "기술 지원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재수 의원은 "르노삼성은 시중에서 48만원 하는 엔진오일을 가맹점에 90만원에 공급하고 있다"며 "1만원 정도 하는 오토미션오일을 3만원 정도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맹사업법을 보면 가맹점이 가맹본부로부터 공급받는 상품 중에서 적정한 도매가격을 넘는 대가는 가맹금으로 보도록 돼 있다"며 "시중가보다 2~3배가량 비싸게 물품을 공급하면서 발생하는 차액은 가맹금으로 볼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영업본부장은 "한두 가지 물품은 저희들이 비싸게 받고 있다"고 대답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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