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최근 자동차 부품업체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지난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완성차의 내수와 해외 수출이 작년 상반기에 비해 많이 감소해 부품업체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주 초 자동차 부품업체와 업계 현황 간담회를 가졌을 때에도 어렵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고 건의사항도 있었다"며 "완성차를 좌우하는 게 부품업체의 품질 관리이고 안정적 부품 공급이란 점에서 금융부담 완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대출 공급 외에도 시중은행들의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자동차 부품업체 대표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시중은행들이 부품업체에 대해 전반적으로 유보적 태도를 갖고 있다"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은행권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