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손보협회는 공시시스템 및 보험금 청구연계 프로세스 개발을 위한 입찰을 진행 중이다.
이달 내 프로그램 개발 업체를 선정해 내년 초에는 '내보험 찾아줌' 업그레이드 작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내보험 찾아줌은 작년 말 오픈해 6개월간 약 2조1천426억 원(187만 건)의 숨은 보험금을 찾아줬다.
같은 기간 누적 기준으로 474만 명이 시스템을 이용했고 하루 평균 1만 명 내외가 찾고 있다.
그러나 아직 숨은 보험금 규모가 약 7조4천억 원에 달하는 만큼 보험금 청구절차 간소화 등 조회시스템 개선 작업에 나선 것이다.
우선 각 보험사 온라인 청구시스템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링크 기능이 신설된다.
미청구보험금으로 안내된 만기보험금, 배당금, 중도보험금, 휴면보험금에 대한 온라인 간편 청구 바로가기를 새로 만들어 보험사 사이트로 바로 연결돼 청구할 수 있다.
또한, 보험금 청구연계 관리 메뉴를 만들어 보험사별 홈페이지 개편 등에 따라 인터넷 주소(URL)가 변경되는 경우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
숨은 보험금을 조회한 후 '콜백' 버튼을 누르면 해당 보험사 상담직원이 3영업일 이내에 직접 유선으로 연락해 미청구 보험금 청구절차를 직접 안내하는 서비스도 도입한다.
이외에도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 개편을 통해 안내되는 정보 항목 확대 및 조회 방식·기준일이 변경될 예정이다.
연금의 경우에는 잔여연금 여부 표시를 추가하고 조회 방식도 실시간, 전월 말 기준에서 일 배치, 접수일 기준으로 바뀐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보험소비자 편의성 개선을 위해 보험금 통합조회 시스템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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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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