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6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이 잉여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1조 원과 통안채 만기 1조5천100억 원, 통안계정 만기 3조 원, 공자기금 1조1천억 원, 화폐환수 1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3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국고채 납입 1조1천억 원과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 원, 통안채 발행 4천억 원, 통안계정 2조 원, 세입 5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6천억 원과 공자기금 5천억 원, 화폐환수 2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3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국고채 비경쟁인수 3천억 원과 국고여유자금 환수 5천억 원, 세입 1조 원,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통안계정 감액 등으로 당일 지준이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시중은행 차입수요는 다소 감소할 것이다"며 "레포는 국고여유자금 환수가 이어지며 전일과 비슷하게 다소 빠듯한 수급이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9천453억 원 부족, 지준 적수는 5조3천246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504%, 전체 거래량은 9조5천540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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