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틀리 풀 "AI 기반 인텔리전트 시스템 이미 가동"

"구글과도 협업..해운 비용, 최대 22% 절감"

롤스 로이스 "2035년 완전 무인화 대양 해운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롤스 로이스가 인텔과 파트너를 이뤄 차세대 자동 운항 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美 증권 정보 전문 간행물 모틀리 풀이 보도했다.

모톨리 풀은 15일 이같이 전하면서 롤스 로이스가 상용 해운의 안전을 높이기 위한 인공 지능(AI) 기반 인텔리전트 시스템을 이미 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틀리 풀은 롤스 로이스의 인텔리전트 어웨어니스 시스템(IAS)을 통해 입수되는 방대한 항해 정보를 인텔의 엑스온 스케어러블 프로세스에 저장해 활용하는 방식이라면서, 해운 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는 인간에 의한 실수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양사가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롤스 로이스에 의하면 지난 10년 사이 발생한 1천129건의 해운 사고 가운데 특히 피곤으로 인한 승선원 실수가 원인인 경우가 75~96%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항공기와 선박 엔진도 생산하는 롤스 로이스는 현재 국제 항로를 운항하는 10만 척의 해운 선박 가운데 4분의 1이 자사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롤스 로이스는 선박 자동 운항 시스템이 개발되면 해운 사고가 대폭 줄어드는 것은 물론 해운 비용도 최대 22%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 개발 추세면 2020년 선박 승선원을 줄이고 원격 해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를 발판으로 이르면 2035년 완전 무인화된 대양 해운도 가능할 것으로 롤스 로이스는 전망했다.

모틀리 풀은 롤스 로이스가 해운 자동화를 위해 이밖에 구글과도 협업해왔다고 전했다.

즉, 구글의 딥러닝 뉴트럴 네트워크를 통해 기존 해운의 안전성을 높이고 자동 운항을 실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왔다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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