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둔화한 가운데 저점매수 물량이 유입되며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16일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37포인트(0.62%) 오른 2,158.49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15%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상승폭을 줄였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 동향과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간 긴장 등을 주시하는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5억원, 6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7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46%, 0.02%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15%, 1.29%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1.23%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음식료업종은 0.04%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2포인트(1.34%) 오른 728.49에 거래됐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MSCI 한국 지수를 기준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8.2배 수준까지 하락하며 벨류에이션 상 저점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폭을 줄임에 따라 장 초반 국내 증시에 호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