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채선물이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대기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6분 전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8.2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00계약 샀고, 은행이 350게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틱 하락한 122.9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52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45계약 순매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금통위에 대한 경계 심리에 약보합 출발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관련 소식은 안전자산 선호로 채권 강세요인"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하는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실종 사건과 관련해 사우디와 갈등을 빚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 왕실의 개입이 밝혀지면 "매우, 매우 세차고 아주 강하디강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해 시장의 긴장을 키웠다.

다만 그는 이후 언론인 살해의 범인이 '불한당 살인자(Rogue Killers)'일 수도 있다며 한발 물러섰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는 보합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10bp 오른 3.1572%, 2년물 금리는 0.40bp 내린 2.8572%를 나타냈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