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증시가 전날 1% 넘는 약세를 보였던 데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와 국채가격이 다소 안정세를 찾으면서 아시아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데 동조한 것이다.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11시2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6.38포인트(0.64%) 상승한 2,584.48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0.45포인트(0.03%) 오른 1,281.52에 움직였다.

상하이지수는 한때 1% 넘게 올랐으나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홍콩 항셍H지수도 1.2%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와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모두 반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나온 9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CPI)는 대체로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9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2.5% 올랐다.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지만, 시장 예상치 2.6% 상승은 하회했다.

같은 달 P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올랐다. 시장에서는 3.5%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셩궈칭 중국 국가통계국 통계 전문가는 과일과 채소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 물가가 올랐다고 말했다. 신선채소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5% 올랐고, 과일가격은 10%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상하이증시에서 금융업종과 사회적책임, 에너지 업종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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