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년 넘게 팔리지 않던 문제의 워런 버핏 하우스가 드디어 매각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 등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버핏의 집이었지만 호가를 대폭 낮추고 나서야 새 주인을 찾았다.

부동산 중개업자에 따르면 1936년에 지어진 억만장자 버핏의 캘리포니아 라구나 해변 인근 주택은 750만달러(약 85억원)에 팔렸다.

그가 1970년대 초 15만달러(약 1억7천만원)에 매수한 이 집은 50여년 만에 50배의 가격에 매각됐다.

버핏은 지난해 2월 이 주택을 1천100만달러(약 125억원)에 내놨으나 호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 속에 팔지 못했다.

결국, 그는 지난 8월 호가를 790만달러(약 90억원)로 28% 낮췄고 최종적으로 32% 낮은 750만달러에 매각이 성사됐다.

버핏은 새 주인에게 좋은 느낌을 받았다며 이들 가족이 우리 가족처럼 이곳에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매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버핏은 이 주택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아 매각을 결심했다며 2004년 세상을 떠난 부인이 한눈에 매료돼 매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휴가 때 이 집을 방문에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서한을 쓰곤 했다며 아이들과 디즈니랜드를 방문할 때도 활용했다고 밝혔다. (신윤우 기자)



◇ 슈퍼리치가 인도로 여행가는 이유

세계 슈퍼리치의 인도 여행이 늘어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를 방문한 1천550만명 가운데 10% 미만이 하루에 700달러(약 80만원) 이상을 쓰는 슈퍼리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관광업계는 이런 시장 규모는 3년 뒤에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도에서는 슈퍼리치를 위한 다양한 사치품이 많이 있고, 궁전 호텔에서 화려한 캠프, 호화 열차 등의 휴가 옵션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CNBC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백만장자는 전세기를 타고 타지마할이 보이는 호텔에서 하룻밤 1천달러 이상을 지불한다. 해가 지날수록 이들을 모집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그런 이유로 인도 관광업계는 계속해서 상품을 개발하고 리모델링을 한다는 게 이들은 설명했다.

고도 1만1천800피트의 대표적 고지대 라다크산의 텐트에서 개인 집사가 제공하는 모닝티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고, 인근 잔스카르 강에서 래프팅도 할 수 있다. 저녁에는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와인과 식사를 즐기는 등 하루 약 1천400달러의 돈이 든다.

라다크는 인도 북서부의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지역으로, 관광객을 위한 궁전과 고급 텐트, 야생 오두막 등이 들어섰다.

인도 호텔 컨설팅 회사인 호텔리베이트에 따르면 하루에 400달러 이상하는 최고급 호텔이 전체 호텔 공급의 1%를 차지하고 있다. 호화로운 여행지라는 이미지가 인도에서는 여전히 제한적이지만, 과감한 실험과 관광 상품의 다양성으로 잠재력은 매우 큰 편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권용욱 기자)



◇ 미투 해시태그, 트위터서 1천900만번 사용됐다

미투 해시태그(#MeToo)가 트위터에서 1천900만번 이상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악시오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퓨 리서치는 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약 1년 전 미투라는 해시태그를 이용한 후, 미투라는 해시태그는 트위터에서 일일 평균 5만5천319번 사용되면서 총 1천900만 번 사용됐다고 전했다.

또 미투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 중 71%는 영어로 작성됐으나 29%는 기타언어로 작성돼 미투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퍼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퓨 리서치는 덧붙였다.

미투 해시태그가 가장 많이 이용된 날은 레슬리 문베스 전 CBS 최고경영자(CEO)가 성추행 혐의로 사임한 지난 9월 9일로 나타났다.

또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미국 성인 남녀 중 65%는 소셜미디어상에서 성희롱 혹은 성추행에 관련된 글을 봤다고 답했다. (윤정원 기자)



◇ 中주가 폭락에 또 멍드는 개인투자자들

중국 A증시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 10만위안(한화 약 1천600만원) 이상씩 손해를 봤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올해 중국증시의 시가총액은 모두 3조달러 증발했다.

지난주에 상하이종합지수는 7.6%나 하락했다.

상하이 거주 한 개인 투자자인 첸 인(37)씨는 "주식시장에 뛰어든 것이 내 인생 최대의 실수"라면서 "주가 하락으로 절망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첸 씨는 5년 전 A증시에 30만위안(약 4천900만원)을 투자해 지난 12일을 기준으로 투자금의 절반을 잃었다.

SCMP는 첸씨가 대부분 수년간 저축한 돈을 주식시장에 투자한 1억명 본토 개인 투자자 가운데 한 명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증시의 패닉 매도세가 지나치다고 경고하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주식 거래가 중국 소셜미디어를 달궜던 불량백신 파동보다 더 해롭다고 평가했다.

지난 10년간 주식 투자금 200만위안 가운데 절반 이상을 잃은 상하이 거주 저우 링지씨는 "본토 증시를 중단할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결코, 희망을 준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거래에서는 1천개 이상의 상장종목 주가가 일일 하락 제한폭인 10%까지 떨어졌다.

과거 3년 동안 본토 증시에서만 벌써 19차례 이같은 폭락 장세가 나타났다.

첸 씨는 "자주 주식을 사고파는 거래를 중단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 겪은 엄청난 손실은 투자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는 확신을 줬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 시장에서 돈을 벌 기회가 없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역대 두 번째 '잭폿'…메가밀리언 당첨금 7천414억원으로 껑충

미국 전역에서 판매되는 숫자 맞추기 복권 '메가밀리언' 복권의 당첨금이 지난 12일 우승자를 찾지 못하면서 6억5천400만 달러(약 7천414억 원)로 뛰었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당첨금 규모는 해당 복권 당첨금 중에서는 역대 두 번째로 크다. 만약 오는 16일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금액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대 당첨금은 2012년 3월에 기록한 6억5천600만 달러(약 7천437억 원)다. 해당 당첨금은 3명이 나눠 가졌다.

마지막 당첨금인 지난 7월 당첨금 5억4천300만 달러는 11명의 캘리포니아 지역 웰스파고 은행 지점 직원들에게로 돌아갔다.

이들은 각 2달러씩 투자해 세금 제외 1천800만 달러씩(약 204억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이들의 연령대는 21세에서 60세로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숙 기자)



◇ 머스크 "日 만화식 로봇도 만들 때 됐지 않나"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드러내며 이제 일본 만화에 나오는 전투용 로봇을 만들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일본에서 히트 친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을'의 트레일러를 트위터 계정에 게시한 뒤 그 영화를 사랑한다며 "거대 전투용 로봇인 '메카'를 만들 때가 됐다"고 말했다.

메카는 건담이나 에반게리온 등 일본 애니메이션 만화영화에 나오는 거대 전투 로봇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머스크는 트위터로 일본 만화와 함께 로봇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앞서 지난 9월 머스크는 본인이 최고경영자로 있는 또 다른 회사인 스페이스X의 계열사 보링컴퍼니가 "로봇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농담한 바 있다. (진정호 기자)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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