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이틀 앞둔 경계 심리가 지속돼 강보합권에서 마무리됐다.

16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과 같은 마이너스(-) 16.6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상승한 -6.9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3.15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오른 -0.85원에 마무리됐다.

전일에 이어 금통위 경계가 유지되면서 하단이 지지됐다.

1개월물의 경우 일수 변동으로 개장가가 -0.85원으로 조정돼 시가와 종가가 동일했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긴장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리스크 심리가 강해졌으나 개장 이후 장중엔 큰 이슈가 없었고 일부 에셋스와프 물량에도 추격 매도가 나타나지 않아 가격 변동은 크지 않았다.

상하방 압력이 겹치면서 대부분 구간이 보합권에서 마무리됐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0.03원, 탐넥(T/N·tomorrow and next)도 -0.03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한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금통위 대기모드 정도고 별 이슈가 없었다"며 "금통위에서도 금리 인상이 10월이냐 11월이냐 정도의 이슈가 될 텐데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매파적 코멘트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글로벌 분위기도 그렇고 물량도 에셋스와프 위주로 나와서 확 오르진 못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 기대가 있어 에셋스와프가 나온다 해서 확 밀리지 않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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