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브렉시트가 미국 은행 등에도 위험할 수 있다면서 은행의 대응 자본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열린 금융안정감독위원회 회의에서 브렉시트와 관련해 "매우 복잡한 과정"이라면서 "효과를 정량화하기 어렵지만 무질서한 브렉시트의 경우 미국에도 전염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은행들이 영국은 물론 유럽 은행들에 적지 않은 포지션을 노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의 EU 탈퇴 이후 파생상품 청산문제 등에 대해 유럽의 정치인들이 효과적인 해결책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진행 과정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연준은 미국 은행들의 강한 자본 수준과 위험관리를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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