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증권시장 안정에 따른 리스크온(위험자산선호)의 영향으로 전일 대비 하락 출발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4.00원 내린 1,124.00원에 거래됐다.

미국 증시가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크게 오르며 리스크온 심리를 부추겼다.

전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15%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89%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대외적으로는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 국내에서는 금융통화위원회가 대기하고 있어 좁은 레인지 흐름을 보였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포지션 정리 분위기 정도가 보인다"며 "살짝 반등하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좁은 레인지를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68엔 오른 112.31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51달러 오른 1.1578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0.6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2.6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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