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올해 가구당 보험가입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이 17일 발간한 '2018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보험산업 전체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8.4%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가구당 생명보험 가입률이 1%포인트 상승한 85.9%였고 손해보험의 경우 1.5%포인트 오른 91%를 기록했다.

손해보험 가입률이 생명보험보다 높고 상승세도 컸다.

올해 전체 개인별 보험가입률도 전년 대비 2.2%포인트 오른 96.7%로 조사됐다.

생명보험 질병 보장보험과 손해보험 상해보험 가입 의향은 10.3%와 5.4%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나머지 보험 종목은 유사하거나 소폭 낮아져 전반적인 보험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은퇴 후 생활을 위해 경제적으로 노후를 대비하는 경우는 54.1%로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22.7%가 개인연금에 가입하고 있지만, 낮은 수익률과 연금액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특히 퇴직연금 미가입 비율이 68.7%로 가장 많았고 확정급여(DB)형 20.7%, 확정기여(DC)형 9.5%, 개인형 퇴직연금(IRP) 2.2% 순으로 나타났다.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보험회사가 대면 안내 및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할 경우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계획을 세울 것이라는 응답도 더 많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보험연구원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2천4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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