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아시아나항공의 IT 자회사 아시아나IDT가 다음달 코스피에 상장된다.

아시아나IDT는 1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는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보유한 아시아나IDT 1천만주 가운데 220만주를 공모물량으로 내놨다.

신주 발행은 110만주로 공모가 밴드가 1만9천300~2만4천1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공모 규모는 637억~795억원이다.

밴드 최상단으로 공모가가 결정되면 아시아나IDT는 시총 2천751억원의 IT 회사로 인정받게 된다.

아시아나IDT는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1월 중으로 상장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시아나IDT는 항공과 운송, 금융, 건설 등의 영역에서 풍부한 IT 사업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2천603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을 냈다. 무차입 경영으로 재무구조도 건실하다는 평가다.

아시아나IDT는 "4차 산업혁명 등 IT 친화적인 현 경영환경 아래에서 상장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며 "그룹사 IT 경험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강점을 보이는 분야의 솔루션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기술 융합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 개척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고 아시아나IDT는 전했다.

j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