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7일 중국증시는 상승장과 하락장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장세 끝에 상승세로 마쳤다.

지수는 장 중 재차 4년래 최저치를 경신하는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인프라업종과 유틸리티 업종 등의 강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5.29포인트(0.60%) 상승한 2,561.61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10.18포인트(0.81%) 높아진 1,266.55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4년 만에 최저치로 밀린 후 사흘 만에 상승한 것이다.

두 지수는 장 초반 1% 넘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중반께 하락세로 돌아서 1% 넘는 약세를 보였다. 장중 저점을 찍은 후 지수는 다시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단기 모멘텀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빼내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졌으나 뉴욕증시 상승과 함께 이같은 우려가 다소 사그라지면서 이날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올랐다고 분석했다.

다만 오는 19일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9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등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은 지속됐다.

상하이증시에서는 정보기술(IT)업종이 1.7% 올랐고, 부동산과 산업재 관련주가 1.6%, 1.3%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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