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7일 아시아 증시에서 도쿄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상승장과 하락장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장세 끝에 상승세로 마쳤다. 홍콩은 중양절로 휴장했다.



◆일본 = 도쿄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291.88포인트(1.29%) 높은 22,841.12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25.96포인트(1.54%) 오른 1,713.87을 나타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오름세를 보인 것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호실적에 힘입어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지수 모두 2% 넘게 급등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발표한 9월 산업생산도 전월 대비 0.3%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예상치를 웃돌았다.

중국, 홍콩, 한국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오름세를 보인 것도 위험 선호 심리를 불러일으켰다.

엔화는 장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증시를 북돋웠다.

하지만 장 마감 무렵에는 강세로 돌아서는 움직임을 보였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이 전장 대비 0.03엔(0.029%) 내린 112.219엔을 기록했다.

우량주 중에서는 패스트리테일링과 소니가 각각 1.74%, 2.23% 상승했다.



◆대만 = 대만 가권지수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소폭 밀린 채로 마쳤다.

이날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96포인트(0.02%) 떨어진 9,979.1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해 1만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시총 2위인 아이폰 조립업체 훙하이 정밀이 3.3%나 떨어졌고, 포모사 석유화학이 2% 하락했다.



◆중국 = 중국증시는 상승장과 하락장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장세 끝에 상승세로 마쳤다.

지수는 장 중 재차 4년래 최저치를 경신하는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인프라업종과 유틸리티 업종 등의 강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5.29포인트(0.60%) 상승한 2,561.61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10.18포인트(0.81%) 높아진 1,266.55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4년 만에 최저치로 밀린 후 사흘 만에 상승한 것이다.

두 지수는 장 초반 1% 넘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중반께 하락세로 돌아서 1% 넘는 약세를 보였다. 장중 저점을 찍은 후 지수는 다시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단기 모멘텀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빼내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졌으나 뉴욕증시 상승과 함께 이같은 우려가 다소 사그라지면서 이날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올랐다고 분석했다.

다만 오는 19일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9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등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은 지속됐다.

상하이증시에서는 정보기술(IT)업종이 1.7% 올랐고, 부동산과 산업재 관련주가 1.6%, 1.3%씩 상승했다.



◆홍콩 = 이날 홍콩은 중양절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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