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환율 위기를 겪었던 터키가 대규모 달러 표시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CNBC가 17일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터키는 전일 20억 달러의 5년물 달러 채권발행에 성공했다.

특히 발행 물량의 세배에 달하는 60억 달러의 수요가 몰리며 터키 자산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경감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발행 금리는 7.5%로 결정됐다.

터키 재무부는 "발행 채권의 60%는 미국 투자자들에, 23%는 영국 투자자, 11%는 유럽, 5%는 터키, 1%는 다른 지적 투자자들에게 팔렸다"고 밝혔다.

블루베이 에셋 매니지먼트의 티모시 애시 이머징 시장 수석 전략가는 "성공적인 채권발행은 터키 은행과 기업의 글로벌 자금시장 접근에 도움을 줘서 달러 유동성을 개선할 것"이라면서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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