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7일 여전히 매파적인 스탠스를 지속하는 데 따른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USAA 에셋 매니지먼트의 존 투헤이 주식 대표는 "금리 상승이 경제에 실제로 사고를 일으키지 않더라도 투자자들은 이에 대해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며 "주식시장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걱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짐 카론 이사는 "현재로써는 인플레이션이 과열될 위험이 작지만, 연준은 만약 물가가 전망보다 빠르게 상승하면 금리를 중립 수준인 3% 위로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븐리포트의 톰 에세이 창립자는 "시장은 바닥을 찾으려 노력하는 중"이라면서 "이는 기업들의 이익에 대한 내년 전망을 재확인할 때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바닥은 이벤트가 아니라 과정에 의해 형성된다"며 "이는 통상 며칠이나 몇 주가 걸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어드바이즈 에셋 매니지먼트의 매트 로이드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장에 약간 피로한 상태"라면서 "하지만 펀더멘털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실적도 꽤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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