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미국 재무부가 우리나라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은 것은 예상에 부합한 결과라고 한국은행이 밝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8일 "예상에 부합한 수준에서 우리나라가 관찰대상국이 됐다"며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고 시장 투명성 제고 방안을 내놓은 것에 대해 나쁘지 않은 평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은은 정부와 함께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미국과의 상호 이해 증진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수 있고, 이에 따라 시장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조작국에 지정된 나라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나온 하반기 환율보고서에서는 4월 상반기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인도, 독일, 스위스 등 6개국이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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