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억만장자 투자자 레온 쿠퍼맨이 채권 투자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헤지펀드 오메가 어드바이저스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그는 17일(미국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채권을 멀리하라면서 채권에 거품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으로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가 상승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채권 가격이 비싸다는 주장이다.

쿠퍼맨 CEO는 주식에는 거품이 없다고 본다면서 펀더멘털을 감안해 값싼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금융 시장이 금리 상승을 감당할 수 있다며 불황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경제가 탄탄한 상황으로 성장세에 불이 붙어 시장이 타격을 입을만한 여건은 아니라고 쿠퍼맨 CEO는 평가했다.

그는 증시가 최근 급락했지만 반등할 것이라며 금리 상승을 소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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