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시하는 가운데 간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을 소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8분 전일 대비 5틱 내린 108.42에 거래됐다. 은행이 1천계약 샀고, 증권이 2천324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5틱 내린 123.37을 나타냈다. 증권이 413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287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아직 금리 인상 여부가 불확실하지만 금리가 동결되면 3년 국채 금리가 2.0%도 테스트할 것 같다"며 "금리를 인상해도 대기 매수가 워낙 많고 경기가 반등할 기미가 없어 2.10%까지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3년 선물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현물이 밀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의지를 나타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이 공개되자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70bp 오른 3.2028%, 2년물 금리는 1.68bp 상승한 2.886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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