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의 영향을 반영한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에 상승 출발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2.80원 오른 1,129.30원에 거래됐다.

미 FOMC의 금리인상 의지가 의사록에서 확인되며 글로벌 달러 강세를 불렀다.

현지시간으로 17일 공개된 9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 대다수는 대출 비용 증가로 경제가 둔화할 때까지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기존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다만 오전에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이 나오기까지는 제한된 움직임이 예상된다.

외국계 은행의 한 외환 딜러는 "글로벌 달러 강세 움직임 속에 있다"며 "금통위 결정이 나오기까지는 대기모드"라고 말했다.

이어 "1,130원 선을 넘어간다면 다시 수출기업의 네고 물량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43엔 내린 112.59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29달러 오른 1.1502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2.9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2.99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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