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기획재정부는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지속적인 현장 점검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하면 추가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9.13 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은 안정세를 보이나 풍부한 유동성, 서울 내 공급부족 인식, 지역 호재 등 불안요인이 잠재했다고 보고했다.

서울 주간아파트가격 상승률은 9월 첫째 주 0.47%, 둘째 주 0.45%로 고공행진하다가 셋째 주 0.26%, 넷째 주 0.10%, 10월 첫째 주 0.09%, 둘째 주 0.07% 등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9·13 대책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보증 등) 규제, 종합부동산세 강화,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느슨한 대출규제 및 과도한 세제혜택(양도소득세 중과배제ㆍ종부세 비과세 등)을 보완한 결과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기재부는 다주택자ㆍ주택임대사업자 대출규제 강화를 위해 은행업 등 업권별 감독규정을 개정하는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종부세법 개정안은 의원입법을 통해 이달 초 국회에 제출했고 이달 중순까지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내규개정 통해 전세대출보증을 강화한다.

이 외에도 국토교통부가 지난 9월 발표한 구(舊)성동구치소, 성남 등 수도권 내 17곳, 3만5천 호 등 수도권 우수 입지 내 주택 30만 호 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기재부는 향후 부동산시장 동향에 대해서는 투기수요 억제, 실수요자 보호, 맞춤형 대책 등 3대 원칙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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