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7일 막판 크게 오른 것은 리스크패리티펀드의 매도세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정보업체 퀵(QUICK)은 16일에 이어 17일에도 거래 종료 시점까지 미국 장기 금리가 급상승한 것은 리스크패리티펀드가 변동성 조정을 위해 국채를 매도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리스크패리티펀드란 주식과 원자재, 채권 등을 섞어 위험 비중을 조정함으로써 한쪽의 손실을 다른 쪽에서 만회할 수 있도록 설계된 펀드를 말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3)에 따르면 17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3.2028%로, 지난 9일 이후 처음으로 3.20%대를 기록했다. 뉴욕 장중 한때 3.1442%까지 하락하다가 장 후반 낙폭을 만회했다.

18일 아시아 장에서 해당 국채 금리는 한때 3.2123%까지 상승했다.

퀵은 지난 10일 미국 장기 금리가 상승했을 당시 다우지수가 이틀 연속 급락했다며 "이번에도 미국 주식시장의 동향이 신경쓰인다"고 우려했다.

오전 11시 11분 현재(한국 시간) E-mini S&P500지수는 0.44% 하락한 2,803.75를, E-mini 나스닥종합지수는 0.07% 내린 7,636.0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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