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18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0분 전일과 같은 108.4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7천524계약 샀고, 증권이 1만1천337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7틱 내린 123.45를 나타냈다. 은행이 1천97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288계약 순매도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발언을 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총재는 이날 어느 한쪽으로도 신호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개인적으로는 다소 비둘기파적인 금통위였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금통위까지 시장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주열 총재는 11월 금리 인상 여건이 더 좋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잠재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지면 금융안정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해며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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