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의 주간 상승폭이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감정원이 10월 셋째주(10월 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0.05% 올랐다.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9월 첫째주를 정점으로 상승폭이 6주째 줄어 지난 6월 11일 기준 조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부 저평가된 단지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올랐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9·13대책 영향으로 추격매수가 줄었고 호가도 보합이거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0.05%)은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 등 개발 호재로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고 경기(0.08%)는 상승률이 지난주 대비 0.02%포인트 낮아졌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0.07%였고 전국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지방은 지난주 0.05% 하락한 데서 이번 주 0.02% 하락으로 낙폭을 줄였다.

대전은 도안신도시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우수 학군 중심의 수요 증가로 0.43% 뛰었고 세종(0.04%)은 입지가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올라 보합세를 끝냈다.

반면 울산은 지역 산업 침체, 공급 증가로 0.29% 내리며 약세를 이어갔고 경북도 영주시를 제외한 지역에서 보합 내지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전세가격은 0.02% 하락하며 5주째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서울(0.02%)은 상승폭을 소폭 줄였고 인천(0.01%)은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으로, 경기(-0.01%)는 하락 전환했다.

가을 이사철 수요로 과천이 0.25% 올랐고 하남은 신규아파트 입주물량이 늘며 0.36% 하락했다.

지방(-0.04%)에서는 대전(0.26%)이 중소형평형 위주로 학군 수요로 올랐고 세종시가 신규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된 데다 가을 이사 수요가 일며 0.69%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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