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 무역합의는 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융커 위원장은 전일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EU와의 무역협상 진행이 미진하다고 불만을 표한 데 대해 "양자가 합의한 내용은 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융커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및 규제 등 비관세 무역장벽을 철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후속 합의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양자 간 합의가 불발되면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WSJ은 지적했다.

미국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자동차 관세 부과를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바 있다.

WSJ은 EU의 협상단이 다음 주 워싱턴을 찾아 규제 관련 논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EU가 농산물 시장을 개방할 것으로 압박하고 있다. 융커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 당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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