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는 AP통신 보도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달러를 약하게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에 대한 제재가 가해졌기 때문에 채권을 팔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미 국채 보유량은 지난 3월에서 5월 사이에 약 800억 달러 줄었던 바 있다.
투자자들은 미 제재 회피를 위해 러시아가 국채를 팔았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일부는 러시아가 미국의 조사를 피하고자 보유 국채를 다른 나라로 빼돌렸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4월 2일 2.732%이던 데서 5월 17일에는 3.109%까지 올랐다. 일부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미 국채 매도가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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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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