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JP모건은 기술적인 요인들로 최근 주식시장에 매도세가 나타났다며 펀더멘털 플레이가 돌아오면 시장의 방향이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18일 CNBC에 따르면 JP모건 전략가들은 최근 미니 조정장은 기술적인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어닝시즌을 지나면서 시장 흐름이 반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장 반전의 '키' 중 하나는 자사주 매입이다. 자사주 매입은 9년간 이어진 활황 장을 상당 부분 주도했다.

더 많은 S&P500 기업들이 프리어닝 시즌의 조용한 기간에서 벗어나 자사주 매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JP모건은 예상했다.

시장 반전의 다른 열쇠는 강한 이익 전망 등을 포함한 기업 실적 턴어라운드다. 이에 따라 변동성이 줄고 현재 비관적인 포지션이 신뢰 수익률로 반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JP모건의 두바라브코 라코스부자스 미국 주식전략 대표는 "결국 기술적인 요인보다 펀더멘털이 개선되면서 이번 주기의 지속과 끝을 결정할 것"이라며 "여전히 긍정적인 기업 실적에 더해진 잠잠한 인플레이션과 비인플레이션적인 성장이 활황 장을 더 길게 끌고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적인 요인에 의한 매도세는 80% 정도 끝났다고 강조했다. 원자재 트레이딩과 함께 시스템적인 전략이 하락을 가속했고, S&P500은 7% 정도 하락하기도 했다.

그는 "장기 펀더멘털은 하락세가 곧 지나갈 것이라는 점을 가리킨다"며 "현재 상황은 계속되는 활황장 내의 일시적인 조정"이라고 분석했다.

월가에서는 미국 기업들이 1조 달러 이상의 자사주 매입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법인세 줄여줬고 해외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본국으로 송환하는 데 인센티브를 줬기 때문에 뜻밖의 이익을 자사주 매입에 쓸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JP모건은 "자사주 매입은 시장 유동성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시장 상황에 자신감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스몰캡과 초대형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라코스부자스 대표는 "절대적으로 쌀 뿐만 아니라 밸류에이션은 낮은 글로벌 금리를 볼 때 훨씬 더 저렴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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