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기조 확인과 미국과 중국의 증시 불안 등에 이틀 연속 내림세다.

19일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39포인트(0.67%) 내린 2,133.92에 거래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지수 등 미국 주요 지수들의 변동폭이 확대됐다.

지난 17일 2%대 급등한 후 전일까지 2거래일 연속 하락폭을 확대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중국 증시가 급락하며 국내 증시를 포함한 신흥국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94% 급락하며 4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부담 등으로 큰 폭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억원, 4천만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4%, 0.44%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38%, 0.90%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0.43%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업종은 1.84%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8포인트(0.59%) 내린 727.06에 거래됐다.

김민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2,100선으로 내려온 후 좀처럼 반등 국면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외적 악재가 계속되면서 증시 바닥론에도 지수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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