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4.00원 오른 1,139.20원에 거래됐다.
전일 열렸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상승흐름이 유지됐다.
상하이증시 하락에 따른 위안화 약세, 이탈리아 재정문제 등 글로벌 리스크오프 흐름도 원화 약세에 힘을 보탰다.
전일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 가까이 하락 마감하며 4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유럽의 한 외신은 현지시간으로 18일 유럽연합(EU)이 이탈리아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거부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수출기업의 네고물량이 나오며 1,137원 중반까지 밀렸다"며 "네고물량을 소화하면서 우상향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어 "비드가 세다"며 "1,140원대 안착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056엔 오른 112.24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9달러 오른 1.145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4.7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4.00원에 거래됐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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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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