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보합권에서 출발한 후 이내 상승했다.

간밤 미 금리가 하락한 데다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순매수가 이어졌다.

19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0분 전일 대비 2틱 오른 108.59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522계약을 사들였고 은행이 1천320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4틱 상승한 123.99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52계약을 팔았고 증권이 197계약을 순매수했다.

전일 미 금리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강세를 보였다.

10년물은 2.17bp 하락한 3.1811%, 2년물은 0.82bp 내린 2.8783%에 거래를 마쳤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금리 인상 경계심 때문에 단기물이 지지부진했었는데, 금리가 동결되면서 단기적으로는 숨통이 트였다"며 "어제 금리가 생각보다 많이 빠지면서 레벨이 낮아진 만큼, 매수 강도는 어제보다 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바이백 물건을 중심으로 강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매매 흐름과 중국 증시 반등 여부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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