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애완동물 주인들이 올해 핼러윈 시즌에 반려동물용 옷 쇼핑에 지출하는 금액이 4억8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됐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미소매협회는 지난 2010년 애완동물용 핼러윈 코스튬에 2억2천만 달러를 지출한 것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전체가 올해 핼러윈을 축하하는데 들이는 비용은 90억 달러 지난해 91억 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

90억 달러중 핼러윈 코스튬 비용은 32억 달러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소매협회는 이 32억 달러중 약 15%가 애완동물의 코스튬 비용으로 지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장 인기가 많은 애완동물용 코스튬은 호박으로 조사됐고, 핫도그와 호박벌이 그 뒤를 이었다.

사람들이 입는 의상 중에서는 스테디셀러인 마녀 코스튬이 1위를 차지했다. (윤정원 기자)



◇ 기업이 국가보다 더 부자

기업이 국가보다 더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단체를 추려보면 상위권에 기업이 국가보다 더 많이 포진해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글로벌 저스티스 나우의 집계에 따르면 부유한 단체 상위 200개 중 157개가 기업으로 조사됐다.

상위 100개 단체 중에서는 3분의 2 이상이 기업으로 채워졌다.

수입 기준으로 가장 부유한 기업은 지난해 5천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월마트가 차지했다.

9개 국가만이 월마트보다 연간 수입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이 3천110억 달러 수준인 로열 더치 셀은 상장사 중 두 번째로 부유한 기업으로 집계됐다.

멕시코와 벨기에, 러시아 등보다 부자인 셈이다.

글로벌 저스티스 나우는 기업에 부와 힘이 집중된 것은 불평등과 기후 변화 등 전 세계적인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신윤우 기자)



◇ '지중해 식단' 스페인, 기대 수명 일본 제친다

오는 2040년에는 국가별 기대 수명이 지금과 크게 달라질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학 보건계량평가연구소(IHME)는 17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오는 2040년에는 오랜 기간 최장수 국가였던 일본을 제치고 스페인의 기대 수명이 가장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스페인 기대 수명은 평균 85.8세로, 일본 85.7세와 싱가포르 85.4세, 스위스 85.2세를 근소하게 앞설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의 경우 평균 기대 수명이 79.8세로 기대 수명 순위가 가장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은 고소득 국가 가운데 지난 2016년 기대 수명이 43위였으나, 2040년에는 64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평균 기대 수명은 지난 2016년과 비교할 때 4.4년 늘어나는데, 미국은 평균치를 크게 밑도는 1.1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페인의 이웃 국가인 포르투갈은 기대 수명 상위 20개 국가 가운데 가장 큰 상승세를 나타내며 23위에서 5위권(84.5세)에 진입할 것으로 집계됐다.

스페인 등의 기대 수명이 높아진 것은 지중해 식단의 영향일 수 있다고 IHME는 진단했다. 동시에 스페인의 무상 의료지원 시스템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권용욱 기자)



◇ '모리토모 스캔들' 재무성, 내년부터 상향 평가 도입

일본 재무성이 모리토모학원 국유지 매각을 둘러싼 문서 위조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개혁안을 마련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보도했다.

직원이 상사를 인사 평가하는 '360도 평가'를 내년 중에 도입하는 한편, 직원이 부정을 고발할 수 있도록 내부 제도를 정비하기로 했다.

'360도 평가'의 경우 상사가 직원을 평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동료, 부하직원 등 입장이 다른 복수의 관계자가 복수의 대상자를 평가하는 방법을 말한다.

상향 평가는 외무성과 경제산업성 등이 도입했고 재무성은 내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재무성은 상명하달 풍토가 불상사로 이어졌다고 판단해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는 조직으로 바로 세운다는 계획이다. (문정현 기자)



◇ 중국 남성 뷰티시장도 급성장세

남성을 위한 중국내 뷰티시장이 급성장세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에서 남성 뷰티상품의 총 매출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59%, 54% 급증했다.

피부와 모발을 위한 제품군에서 인기를 끄는 브랜드는 로레알 차이나, 클리어 바이 유니레버, 질레트, 니베아포멘 등이었다.

OC&C에 따르면 이 시장은 오는 2022년 30억 달러(약 3조4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6% 수준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다.

현재 시장규모는 20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지난달 나온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남성 뷰티 시장은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이며 총 제품 소비 측면에서 1위지만 1인당 평균 지출로 따지면 여전히 일본과 한국에 뒤처진다. 지난해 남성 소비자의 평균 지출은 3달러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한국이나 일본 남성 소비자의 평균지출의 10%도 못 미치는 것이다.

중국 남성의 70%는 오프라인을 통한 뷰티제품 소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 2012년 이 비중이 85%였던 것을 고려하면 온라인 시장이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선미 기자)



◇ 美 재무부 직원, 금융거래 정보 언론에 유출로 체포

미국 재무부의 한 직원이 미국 당국의 러시아 조사와 관련한 민감한 금융거래 정보를 언론에 유출해 체포됐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직원은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FinCEN) 소속으로 전날 체포돼 맨해튼 연방검사에 의해 기소됐다.

이 직원이 정보를 건넨 언론사는 미국 '버즈피드 뉴스'로 해당 정보는 2017년과 2018년 수건의 기사로 기사화됐다.

여기에는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폴 매너포트의 러시아 유착관계 등이 담긴 정보도 포함됐다.

최근 잇따른 '내부자 고발'로 곤경에 빠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민감한 정보 유출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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