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험자산 회피(리스크 오프) 심리가 되돌려진 영향에 1,130원대 초반으로 밀리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37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90원 하락한 1,132.30원에 거래됐다.

개장 직후 1,140원 선을 넘봤던 상승 기세는 완전한 내림세로 바뀌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의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진정되는 모양새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롱스톱으로 달러-원은 꾸준히 밀렸다.

1% 이상 급락하며 연저점을 새로 썼던 코스피가 보합수준으로 낙폭을 대거 줄인 영향도 있다.

위안화는 6.93위안대에서 정체된 상태다.

달러-원은 아시아 통화 강세 움직임과 흐름을 같이 하는 모양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예상외로 달러-원 하락세가 가파르다"며 "코스피가 연저점을 찍고서 저점 인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140원이 큰 저항선은 아니라고 봤는데, 어느 정도 부담은 존재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211엔 오른 112.39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8달러 상승한 1.1459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7.3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20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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