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지난 9월 중국 채권시장에서 7건의 기록적인 디폴트가 발생했으며 이달에만 4건이 추가됐다고 골드만삭스가 19일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디폴트가 "지난 7월 이후 여러 정책 완화 조처에도 불구하고 나온 것은 다수의 대규모 부채 기업에 대한 정부의 묵시적 지원이 감소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은행은 "장기적으로 이는 정부의 묵시적 지원이 줄고, 신용위험에 대한 가격 결정과 평가를 개선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우려를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가 집계한 것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디폴트는 모두 26건으로 그 규모는 1천95억 위안(약 18조 원)에 이른다. 2016년 전체 기록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덧붙였다.

디폴트에 빠진 회사채 규모는 회사채 잔액의 0.6%에 불과하다.

sm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