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기준금리 동결 여파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1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40원 하락한 마이너스(-) 17.7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하락한 -7.7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내린 -3.60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1.05원에 마무리됐다.

전일 기준금리 동결 이후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금통위의 비둘기파적인 스탠스가 부각됐고, 수급상으로도 에셋스와프 물량이 몰리면서 대부분 구간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글로벌 리스크오프 분위기 속에 한미 금리차 확대 우려가 커지면서 일부 손절 물량도 나왔다.

단기물 구간에선 원화 자금 잉여 상황을 반영해 내림세가 이어졌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0.09원까지 내려섰다.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3원에서 마감됐다

한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어제와 같은 맥락에서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했다"며 "기준금리 동결 이후 에셋스와프 물량만 나오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 달 금리 인상 뷰도 있을 텐데 스와프포인트가 과하게 밀리는 감도 있다"며 "분기 말이 아니라 더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진 않으나, 시장 심리가 많이 흔들렸고 손절도 나니까 비드가 잘 나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