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금리 스와프(IRS)가 중국 증시 등에 영향을 받아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단기보다 장기 금리가 더 올라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

19일 1년 IRS 금리는 오후 4시 현재 전일보다 1.0bp 올라 1.868%를 기록했다.

3년과 5년은 각각 2.0bp와 2.3bp 상승했다. 7년과 10년은 2.5bp씩 올랐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장 초반 강세로 출발했으나, 중국 증시가 오르자 리스크온 분위기가 짙어졌다"며 "커브는 그간 플래트닝 흐름을 일부 되돌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58%(64.05포인트) 상승한 2,550.47에 마감했다.

오후에 전해진 류허(劉鶴)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의 발언에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류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에 중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고 개혁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미 중간 무역전쟁 역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미국과 중국이 서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화스와프(CRS) 금리는 1년을 제외한 구간에서 내렸다.

1년은 전일보다 0.5bp 올라 1.375%를 기록했다.

3년과 5년은 각각 3.5bp와 4.5bp 내렸다. 7년과 10년도 4.5bp씩 하락했다.

CRS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 베이시스의 역전 폭은 확대됐다. 5년 구간은 전일보다 6.8bp 내려 마이너스(-) 81.5bp를 기록했다.

hwr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