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JP모건체이스는 뉴욕증시 주요 지수의 반등 흐름이 다음 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CNBC가 19일 보도했다.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글로벌 퀀트 및 파생상품 전략가는 "최근 주식 투매는 펀더멘털의 변화 차원보다는 리스크 패리티 펀드와 옵션 헤징 등과 같은 시스템적 전략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전일 급작스러운 투매를 고려하면, 전일 옵션 헤징의 반대 영향이 이날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중국 증시가 3%가량 반등한 점도 시장 심리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음 주도 다소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9월부터의 주가 급락 이후 10월 말 리밸런싱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옵션 헤징은 주로 당일 등 일시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반전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주 월요일 아침 증시가 약했고, 화요일에는 장중 랠리 이후 장 후반 스퀴즈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요일에는 다시 반전됐고, 전일에는 다시 급락했다"며 "다이내믹 헤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CNBC는 알고리즘 트레이딩과 같은 기술적인 요인들이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전일 이번 달 가파른 주가 하락은 프로그램 거래에 일부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주 거래를 보면 일부 투매는 변동성이 확대된 데 따른 프로그램적 매도라는 점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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