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줄며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50분(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2.476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2.240엔보다 0.236엔(0.21%)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493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4547달러보다 0.00384달러(0.34%)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9.28엔을 기록, 전장 가격인 128.53엔보다 0.74엔(0.58%)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지수는 0.14% 하락한 95.792를 기록했다.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예상대로 부진했지만, 중국 중앙은행과 당국이 주식시장과 긍정적인 경제 펀더멘털을 부양하겠다는 성명을 내놓으면서 투자자 우려가 줄었고 아시아증시는 물론 이날 미국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2% 이상 급반등했다.

이번 주 초 2017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중국 위안이 달러 대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우려, 미국과 사우디의 충돌 우려 등 전일 시장을 짓누르던 극도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사라지며 반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전일 유일하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엔화에는 강세로 돌아선 반면, 이탈리아 예산안, 브렉시트 우려로 달러 대비 하락하던 유로화가 반등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엘람 선임 시장 분석가는 "EU는 브렉시트 두통에다 이탈리아의 포퓰리즘 연합 정부와도 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의 재정적자를 둘러싼 EU와의 충돌 우려에 10년 만기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은 2014년 이후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DBS의 유진 레우 금리 전략가는 "달러-위안이 심리적 저항선인 7위안 선대를 향해 갈 것이라는 예상이 늘고 있다"며 "위안화 약세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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