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영란은행(BOE) 마크 카니 총재는 무질서한 브렉시트에도 대비는 하고 있지만, 실제로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19일 CNBC에 따르면 카니 총재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강연 연설에서 "브렉시트와 관련해서 BOE는 가장 가능성이 큰 결과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무질서한 '절벽' 브렉시트시 발생할 수 있는 결과들에 대해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그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며 "가장 가능성이 큰 결과는 합의가 이루어져 자연스러운 전환이 진행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브렉시트는 금융시장에 최소한의 혼란만 일으킬 것으로 믿는다"면서도 유럽연합(EU)이 BOE의 주요 이슈에 대해 충실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BOE는 이에 따라 혼란스러운 브렉시트 상황을 대비한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도 실시했다.

카니 총재는 "우리 판단에는 스트레스 테스트가 가능성이 낮은 무질서한 브렉시트지 발생할 수 있는 거시 및 금융 위험을 포괄할 정도로 충분히 엄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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