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19일 "이탈리아의 재정력이 실질적으로 약해지고 있다"며 "정부의 재정적자 목표치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크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향후 몇 년간 이탈리아의 공공 부채비율은 추세 하락이 시작되기보다 현재 GDP의 130% 근처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한 것은 새롭게 부여한 'Baa3' 등급에서 전반적으로 위험이 균형 잡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이탈리아의 재정, 경제 정책 계획이 일관성 개혁 의제에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무디스의 'Baa3' 등급은 정크 등급 바로 위 단계다. 등급 강등이 현실화됨에 따라 보수적인 투자자들의 이탈리아 채권 매도 우려는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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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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