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 등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 심리가 지속하며 하락 출발했다.

22일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93포인트(0.74%) 내린 2,140.33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장기화 등으로 글로벌 펀더멘털이 약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지난주 미국 증시가 조정에 들어간 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금융시장 불안이 다소 해소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억원, 15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6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3%, 1.27%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92%, 1.43%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0.22%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건설업종은 2.25%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9포인트(0.57%) 내린 736.29에 거래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선진국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비롯해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미국 IT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는 만큼 코스피도 불안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며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약 0.85배로 저평가 구간에 진입한 점, 이달 중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가 예정돼 정책 기대감이 커지는 점은 호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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