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 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운 환경에 내몰리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웨스트팩은 중립금리와 현재 금리 간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여전히 중립금리가 현재 기준 금리인 1.50%보다 높은 상황이지만 물가가 좀처럼 오르지 않아 중립금리가 떨어지고 있다고 웨스트팩은 경고했다.

중립금리는 물가 상승을 부추기지 않으면서 잠재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는 이상적인 수준의 금리를 뜻한다.

중립금리가 현재 기준 금리 수준으로 낮아지면 금리를 인상할 명분도 약화한다.

웨스트팩은 물가 상승률이 2%를 좀처럼 넘어서지 못하고 임금 상승세도 정체됐다면서 중립금리 하락의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RBA는 2016년 8월 이후 금리 동결 기조를 고수하고 있는데 중립금리 하락이 RBA의 정책 유지를 독려하는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웨스트팩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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