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장기금리가 상승하는 등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였다.

2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일보다 0.8bp 내린 1.984%, 10년물은 0.8bp 상승한 2.327%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1틱 오른 108.56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6천172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3천41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틱 내린 123.5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391계약 사고, 은행이 1천90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 약세는 아닐 것"이라며 "국정감사를 보면서 전반적으로 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는 거의 없다"며 "단기쪽은 계속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초장기물은 입찰도 있고, IFRS 도입 연기 논의도 있어 당분간은 약세로 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2bp 오른 1.984%, 10년은 0.1bp 내린 2.321%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금리는 중국 증시가 반등하고 이탈리아 예산안 우려가 완화하자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44bp 오른 3.1955%, 2년물 금리는 3.39bp 상승한 2.9122%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약보합세로 개장했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이후 3년 선물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10년 선물은 오전장 후반 반락했다.

보험사의 초장기물 수요 원인인 IFRS17 도입 연기 논의와 국고채 20년물 입찰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6천172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천391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3만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419계약 늘었다. LKTB는 약 1만8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51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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