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앞으로 국내 핀테크 기업들의 프랑스 진출이 쉬워진다.

금융위원회는 프랑스 건전성감독원(ACPR)과 양국의 핀테크 협력을 강화하는 핀테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위가 해외 주요국과 핀테크 관련 협약을 체결한 것은 베트남과 영국, 싱가포르에 이어 네 번째다.

이번 협약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부터 프랑스 국빈 방문을 한 계기로 양국의 핀테크 산업을 교류해 혁신적인 시너지를 창출하자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앞으로 프랑스에 진출하려는 핀테크 기업은 금융위 추천을 통해 프랑스 금융당국으로부터 인가 절차 등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급결제나 금융 소프트웨어, 온라인 투자, 빅데이터, 블록체인, 인슈어테크, 디지털은행, 선불카드, 중소기업 대출, 신용조회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진출이 가능하다.

프랑스 진출을 희망하는 핀테크 기업은 현지 시장에서 선보일 서비스의 혁신성과 소비자 혜택 등을 중심으로 금융위와 사전 협의를 거쳐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국의 핀테크 기업이 상호 진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며 "금융당국 간 협력이 강화돼 핀테크 발전의 새로운 혁신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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